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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111차 콜로키움] 외로움 창궐 시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소외 이론 다시 들여다보기 2026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11차 콜로키움 하다하다 ‘감정워치’까지 필요해졌을 만큼 자기 소외가 극심해진 시대, 우리는 외로움 속에서 고립, 소진, 기진맥진, 한도초과, 불안, 상실, 무력감, 그리고 우울증 등과 뒤엉켜 그야말로 있는 힘, 없는 힘 쥐어짜내 애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힐링’이라는 말을 좋아하든 지겨워하든 매일매일 몸과 마음에 사실상의 상처를 입으면서. 이것을 경제성장주의와 과학기술주의로 점철된 21세기가 약속하고 실현시킨 ‘살만한 삶(livable life)’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좋은 삶’은 이제 대다수 사람들에게 꿈조차 꾸기 불가능해져 철학 담론 속에서나 겨우 존재하는 개념에 그치는 것일까요?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어가도 괜찮은 걸까요? 본 콜로키움은 퀴어페미니스트에서 에.. 더보기
[110차 콜로키움]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함께 집단학살에 맞서기 2026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10차 콜로키움 2월 말 이스라엘이 미국과 합동해 이란과 레바논을 침략한 후 가자지구 홀로코스트 소식은 더이상 세상에 닿지 않고 있습니다. 폭격으로 인한 직접 살해는 줄어든(결코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반면 봉쇄는 오히려 더 강화돼, 느린 집단학살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현 정세를 어떻게 보며 가자지구 안팎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팔레스타인평화연대가 만난 여성 활동가들은 무엇을 강조하는지, 우리는 연대자로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눠 봅니다. ● 발표자: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사회자: 홍보람 (여성문화이론연구소) - 일시: 5월 28일(목) 저녁 7시 30분-9시 30분 - 장소: 온라인(zoom) - 신청 .. 더보기
[109차 콜로키움] 스스로 거세하는 여성이라는 정치적 주체 2026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9차 콜로키움 정신분석에서 ‘거세’는 오랫동안 여성을 결핍과 수동성의 자리로 고정시키는 핵심 장치로 작동해 왔다. 본 발표는 파이어스톤이 『성의 변증법』에서 했던 것처럼, 정신분석의 개념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비판적으로 끌어와 전복적으로 다시 쓰는 ‘페미니스트적 번역’의 방식으로 거세를 재전유하고자 한다. 여기서 ‘번역’은 거세가 몸과 상징의 수준에서 어떻게 여성 주체를 배치해왔는지를 해부하고 그 배치를 다른 방식으로 재조립하는 작업이다. 나는 그 재조립의 이름으로 ‘자가 거세(autocastration)’를 제안한다. 자가 거세는 여성에게 있어 남근의 부재를 ‘결핍의 징후’로 읽는 익숙한 해석을 거부하고, 젠더 규범을 절단하는 능동적 전략으로 읽기 위한 개념적 장치다. .. 더보기
[108차 콜로키움] 삶과 죽음을 ‘시설화’하는 박탈된 애도를 정치화하기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8차 콜로키움삶과 죽음을 ‘시설화’하는 박탈된 애도를 정치화하기한국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관심은 삶에서의 불평등 해소나 구조적인 차별들에 주목하기보다는 ‘고독사 예방’ 차원에서 ‘문제’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이루어져 왔고, 방치된 죽음을 ‘제때 발견’하기 위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소수자들은 살아서도 함께-현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이 사회에 폐를 끼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고, 죽음 이후에도 이웃이나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존재로 간주되어져 왔다. 삶과 죽음에 걸쳐서 이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애썼지만 공통의 세계로부터 추방되고, 미끄러지는 존재들은 이 사회의 ‘퀴어화 되고’, ‘불구화되는’ 존재들이다. ’무명의 죽음’, ‘이름 없는 빈소’, ‘자격 없는 .. 더보기
[107차 콜로키움] ‘우리’에게 마이크를 쥐어주는 일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7차 콜로키움‘우리’에게 마이크를 쥐어주는 일“청년 여성은 왜 광장에 나오는가?”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는 13명의 청년 여성의 목소리로 여기에 응답한다. 한화이글스 팬, TK의 딸, 고졸 생산직 노동자, ‘갓생’을 꿈꾸던 대학생, 시국선언한 고등학생, ‘페미쌤’, 트랜스젠더 페미니스트...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우리’가 광장에 나선 이유가 책에 빼곡히 담겨 있다.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는 12.3 내란 이후 ‘정치’의 남성중심성을 목격하며 시작됐다. 정치 뉴스에서 청년 여성이 왜 광장에 나오는지에 관한 대화를 온통 ‘아저씨’들끼리만 나누는 것이 분했서였다. 새삼스럽게 ‘2030 여성’의 정치 참여를 추켜세우는 것도 마땅치 않았다. 어쩌면 그 역시 청년 여.. 더보기
[106차 콜로키움] 몸의 질문, 질문의 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6차 콜로키움몸의 질문, 질문의 몸오늘날 몸은 왜 이다지도 위계적이며 예민한 것이 되었는가? 우리의 몸 구석구석은 생과 사의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인류의 몸이 물적 자본으로 강력하게 부상한 근대 초부터 사회적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얼굴, 성형, 살집, 머리카락, 섹스와 출산, 피부, 허기와 식인(카니발리즘), 죽음, 부활 등을 검토하면서 억압, 권력, 극복의 서사를 살핀다. 몸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과 교묘한 협상, 폭력적인 착취들을 들여다보면서 사회적, 문화적 맥락들을 이해하고, 오늘날 다층적인 사회상과 얽히고설킨 문제의식들을 공유한다.● 발표자: 이유진(《바디올로지》저자, 한겨레21 기자) ● 사회자: 박이은실(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일시: 5월 20일(화) 저녁 7시.. 더보기
[105차 콜로키움] 포스트페미니즘 시대 한국문학과 시민권의 정치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5차 콜로키움포스트페미니즘 시대 한국문학과 시민권의 정치2010년대 이후 페미니즘 담론의 재활성화와 퀴어정치의 부상은 소수자의 시민권 문제를 공론장에 기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 강좌에서는 한국 여성문학과 퀴어문학 담론을 통해 소수자 시민권의 내용과 형식이 새롭게 발명·갱신되는 장면을 분석해본다.●발표자: 오혜진(문학평론가) ●사회자: 배상미(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일시: 11월 26일(화) 저녁 7시 30분 ●장소: 온라인 줌 ●신청: 참가비 자율납부(국민 031601-04-172083), 신청폼 제출(신청 마감: 11월 25일(월) 23시 59분) *신청 링크: https://forms.gle/kpVqNpkjvG6kch91A 발표자 소개: 오혜진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더보기
[104차 콜로키움] 『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출간의 잠정적 의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4차 콜로키움『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출간의 잠정적 의미2024년 7월 출간된 『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은 흑인 노예제와 해양 포유류 학살의 역사를 함께 읽도록 초대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흑인 퀴어 페미니스트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해양 포유류 혹은 독자(당신)를 지칭할 때, 그 지칭어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하며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그 불분명한 경계를 통해 독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존재 방법이 있음을 배우게 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교차성, 지식 생산, 흑인 페미니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숨』의 출판 기획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요가 및 명상 낭독회, 엑스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