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콜로키움

[103회차 콜로키움] "커먼즈는 무엇인가: 돌봄의 관점에서"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3회차 콜로키움커먼즈는 무엇인가: 돌봄의 관점에서돌봄은 범주화된 활동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비인간을 포함한 모든 타자와 연결되는 활동/노동에 깃든 윤리적 태도이자 사회적 관계입니다. 본 발표는 커먼즈가 생산과 재생산의 인식론적, 실천적 분리를 넘어서 삶을 회복하는 "살림살이"의 양식임을 설명하고 이러한 살림살이의 회복이 어떻게 돌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지 살펴봅니다. ● 발표: 한경애 (사회: 한우리) ● 일시: 5월 31일(금) 저녁 7시 30분 ● 장소: 온라인 줌 ● 신청: 참가비 자율납부(국민 411401-01-184386), 신청폼 제출(신청 마감: 5월 30일(목) 23시 59분)  ▶신청폼: https://forms.gle/A3zmn24s7hczoQCZ7● 문의:.. 더보기
[102회차 콜로키움] “4·16세월호참사 10주기, 사회적 참사를 둘러싼 정동정치”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2회차 콜로키움 “4·16세월호참사 10주기, 사회적 참사를 둘러싼 정동정치” 4·16세월호참사의 사건적 충격은 “한국사회는 4·16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는 말 속에 응축되어 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는 시대의 분기점이자 이정표로서 4·16세월호참사가 한국사회를 얼마나 바꾸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기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정동정치의 관점에서 4·16세월호참사가 한국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또 어떤 과제를 남겼는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 4·16세월호참사는 정동정치의 관점에서도 그 이전의 재난참사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었는데, 애도의 정치가 그 한 측면이라면 또 다른 측면은 혐오의 정치라고 할 것이다. 10·29이태원참사에서 나.. 더보기
[101회차 콜로키움]"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②: 최현숙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1회차 콜로키움 “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②: 최현숙편” ● 일시: 11월 14일(화) 저녁 7시 ● 장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420-6 WING 건물 1층 백수남홀 ● 신청 방법: 참가비 5천원 입금 후(회원 무료) 신청폼을 제출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11월 13일(월) 23시 59분 신청 마감, 선착순 조기 마감) *신청폼: https://forms.gle/WbaCaSxPoMgbendD6 ● 연사: 최현숙(구술생애사 작가/소설가) ● 사회: 신나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창신동 여자”(단편소설)는 어디로 갔을까?- 페미니스트로서 홈리스 판에서 난잡한 돌봄 공동체를 지향하며 노숙인 광장. 신자유주의와 가족중심주의 사회의 끝 혹은 경계 너머로 밀려난 사람들, ‘그 사회’로.. 더보기
[100회차 콜로키움] “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①: 흰머리 휘날리는 옥희살롱 김영옥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0회차 콜로키움 “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①: 흰머리 휘날리는 옥희살롱 김영옥편” ● 일시: 10월 11일(수) 저녁 7시 ● 장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420-6 WING 건물 1층 백수남홀 ● 신청 방법: 신청폼을 제출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10월 10일(화) 23시 59분 신청 마감, 선착순 조기 마감) *신청폼: https://forms.gle/tLc5jvJqWqw9REJZ8 ● 연사: 옥희살롱 김영옥 선생님 ● 사회: 여이연 임옥희 선생님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콜로키움이 1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여이연 콜로키움은 연구원들이 함께 모여 얼굴을 보고 연구 활동을 나누며 서로를 독려하자는 취지에서 처음 기획되었습니다. 2004년 11월 이수자 선생님의 발표를 시작으로, .. 더보기
[제99차 콜로키움]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9차 콜로키움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 배수아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물결치기 시작합니다. 그 속삭임은 우리가 이 세계에서 몫을 다하기 위해 눌러 죽여야 했던 잉잉거리는 느낌들에 귀 기울이도록 만듭니다. 잊고 지냈거나 잊고 지내는 편이 더 낫다고 여겼던 내면의 들을 열어 바라보도록 만듭니다. 쏟아지는 바람을 맞으며 응시하도록, 실로 존재는 비밀이므로. 어지러운 속삭임에 둘러싸인 우리는 기쁨의 웃음소리가 삐져나오는 걸 막기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발을 가진 것들, 불안한 걸음으로 가는 것들, 발목이 없는 것들의 세계를 구현한 글을 체험하는 일이 이렇게 커다란 행복의 마음을 불러오다니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저기 미친년이 간다! 내가... 그녀였던가요? “너는 누구인가?” “내게.. 더보기
[제98차 콜로키움]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녀 관계 연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8차 콜로키움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녀 관계 연구 박완서 소설 세계는 모녀 관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어머니와 딸이 공존하면서 경험하는 여러 겹의 복잡한 감정이 박완서 모녀 서사의 중추가 된다. 따라서 한국 전쟁 체험과 증언의 측면, 중산층 여성의 생존 방식에 대한 조명의 측면, 여성해방의식에 기반한 인물 및 사건 설정의 측면, 노년 삶의 문학적 형상화 측면, 대중성의 측면 등에서 탐구되어 온 박완서 소설의 묘미는 이러한 문제들이 작가의 독특한 모녀상과 결합되는 자리에서 배가된다. 그런데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녀 관계의 끈끈함은 동성의 혈연 가족 구성원끼리 형성하리라 기대되는 선험적 유대감으로 한정하기 어렵다. 그 대신 개인사, 가정사, 역사적으로 핵심이 되.. 더보기
[제97차 콜로키움] 횡단-육체성을 경작하기: 성차 페미니즘과 에코페미니즘의 결절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7차 콜로키움 횡단-육체성을 경작하기: 성차 페미니즘과 에코페미니즘의 결절점 성차화된 육체의 물질적 차원을 충분히 사유하지 않을 때, 페미니즘은 충분히 생태주의적일 수 없고, 생태주의는 충분히 페미니즘적일 수 없다. 에코페미니스트 스테이시 앨러이모의 ‘횡단-육체성’ 개념은 인간과 자연의 긍정적이고 물질적인 연결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앨러이모는 육체와 자연의 성적 차원이나 성과 자연의 관계에 주목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페미니즘이 자연의 문제에 개입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한다. 뤼스 이리가레의 후기 사유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는 철학적 토대를 제공해준다. 본 발표는 이리가레의 후기 사유를 ‘성차화된 육체와 자연의 경작’이라는 틀로 포착하고, 이를 횡단-육.. 더보기
[제96차 콜로키움] 대학X페미니스트: 인하대 사건 이후, 다시 대학 내 페미니즘을 생각하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6차 콜로키움 대학X페미니스트: 인하대 사건 이후, 다시 대학 내 페미니즘을 생각하다 - 윤김진서(유니브페미 운영위원장) 지난 5월, 국민의 힘 권성동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가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그의 개정안 취지에는 '서울 시내 대학에서 학생들의 자발적 투표에 의해 총여학생회가 모두 폐지된 것도 우리 사회의 달라진 흐름을 알 수 있는 사례'라는 문장이 포함되었다. 여가부 폐지가 자꾸만 총여 폐지와 비슷한 꼴로 흘러가는 동안, 대학에서는 한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예술대학 교수가 불법 촬영물을 예술이라고 옹호했으며, 성착취물 제목을 베낀 축제 메뉴판이 버젓이 공개됐다. 총여학생회 폐지가 달라진 사회의 막을 수 없는 흐름이었다면, 왜 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