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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104차 콜로키움] 『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출간의 잠정적 의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4차 콜로키움『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출간의 잠정적 의미2024년 7월 출간된 『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은 흑인 노예제와 해양 포유류 학살의 역사를 함께 읽도록 초대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흑인 퀴어 페미니스트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해양 포유류 혹은 독자(당신)를 지칭할 때, 그 지칭어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하며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그 불분명한 경계를 통해 독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존재 방법이 있음을 배우게 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교차성, 지식 생산, 흑인 페미니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숨』의 출판 기획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요가 및 명상 낭독회, 엑스태.. 더보기
[2024 하반기 콜로키움] 10/25(금), 11/26(화) 저녁 7시 30분 온라인 10월 콜로키움『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출간의 잠정적 의미2024년 7월 출간된 『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은 흑인 노예제와 해양 포유류 학살의 역사를 함께 읽도록 초대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흑인 퀴어 페미니스트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해양 포유류 혹은 독자(당신)를 지칭할 때, 그 지칭어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하며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그 불분명한 경계를 통해 독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존재 방법이 있음을 배우게 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교차성, 지식 생산, 흑인 페미니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숨』의 출판 기획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요가 및 명상 낭독회, 엑스태틱 댄스 낭독회, 온.. 더보기
[103회차 콜로키움] "커먼즈는 무엇인가: 돌봄의 관점에서"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3회차 콜로키움커먼즈는 무엇인가: 돌봄의 관점에서돌봄은 범주화된 활동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비인간을 포함한 모든 타자와 연결되는 활동/노동에 깃든 윤리적 태도이자 사회적 관계입니다. 본 발표는 커먼즈가 생산과 재생산의 인식론적, 실천적 분리를 넘어서 삶을 회복하는 "살림살이"의 양식임을 설명하고 이러한 살림살이의 회복이 어떻게 돌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지 살펴봅니다. ● 발표: 한경애 (사회: 한우리) ● 일시: 5월 31일(금) 저녁 7시 30분 ● 장소: 온라인 줌 ● 신청: 참가비 자율납부(국민 411401-01-184386), 신청폼 제출(신청 마감: 5월 30일(목) 23시 59분)  ▶신청폼: https://forms.gle/A3zmn24s7hczoQCZ7● 문의:.. 더보기
[102회차 콜로키움] “4·16세월호참사 10주기, 사회적 참사를 둘러싼 정동정치”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2회차 콜로키움 “4·16세월호참사 10주기, 사회적 참사를 둘러싼 정동정치” 4·16세월호참사의 사건적 충격은 “한국사회는 4·16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는 말 속에 응축되어 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는 시대의 분기점이자 이정표로서 4·16세월호참사가 한국사회를 얼마나 바꾸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기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정동정치의 관점에서 4·16세월호참사가 한국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또 어떤 과제를 남겼는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 4·16세월호참사는 정동정치의 관점에서도 그 이전의 재난참사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었는데, 애도의 정치가 그 한 측면이라면 또 다른 측면은 혐오의 정치라고 할 것이다. 10·29이태원참사에서 나.. 더보기
[101회차 콜로키움]"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②: 최현숙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1회차 콜로키움 “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②: 최현숙편” ● 일시: 11월 14일(화) 저녁 7시 ● 장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420-6 WING 건물 1층 백수남홀 ● 신청 방법: 참가비 5천원 입금 후(회원 무료) 신청폼을 제출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11월 13일(월) 23시 59분 신청 마감, 선착순 조기 마감) *신청폼: https://forms.gle/WbaCaSxPoMgbendD6 ● 연사: 최현숙(구술생애사 작가/소설가) ● 사회: 신나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창신동 여자”(단편소설)는 어디로 갔을까?- 페미니스트로서 홈리스 판에서 난잡한 돌봄 공동체를 지향하며 노숙인 광장. 신자유주의와 가족중심주의 사회의 끝 혹은 경계 너머로 밀려난 사람들, ‘그 사회’로.. 더보기
[100회차 콜로키움] “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①: 흰머리 휘날리는 옥희살롱 김영옥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0회차 콜로키움 “이웃 페미니스트 이야기 듣기①: 흰머리 휘날리는 옥희살롱 김영옥편” ● 일시: 10월 11일(수) 저녁 7시 ● 장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420-6 WING 건물 1층 백수남홀 ● 신청 방법: 신청폼을 제출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10월 10일(화) 23시 59분 신청 마감, 선착순 조기 마감) *신청폼: https://forms.gle/tLc5jvJqWqw9REJZ8 ● 연사: 옥희살롱 김영옥 선생님 ● 사회: 여이연 임옥희 선생님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콜로키움이 1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여이연 콜로키움은 연구원들이 함께 모여 얼굴을 보고 연구 활동을 나누며 서로를 독려하자는 취지에서 처음 기획되었습니다. 2004년 11월 이수자 선생님의 발표를 시작으로, .. 더보기
[제99차 콜로키움]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9차 콜로키움 배수아 작가와의 만남 배수아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물결치기 시작합니다. 그 속삭임은 우리가 이 세계에서 몫을 다하기 위해 눌러 죽여야 했던 잉잉거리는 느낌들에 귀 기울이도록 만듭니다. 잊고 지냈거나 잊고 지내는 편이 더 낫다고 여겼던 내면의 들을 열어 바라보도록 만듭니다. 쏟아지는 바람을 맞으며 응시하도록, 실로 존재는 비밀이므로. 어지러운 속삭임에 둘러싸인 우리는 기쁨의 웃음소리가 삐져나오는 걸 막기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발을 가진 것들, 불안한 걸음으로 가는 것들, 발목이 없는 것들의 세계를 구현한 글을 체험하는 일이 이렇게 커다란 행복의 마음을 불러오다니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저기 미친년이 간다! 내가... 그녀였던가요? “너는 누구인가?” “내게.. 더보기
[제98차 콜로키움]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녀 관계 연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8차 콜로키움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녀 관계 연구 박완서 소설 세계는 모녀 관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어머니와 딸이 공존하면서 경험하는 여러 겹의 복잡한 감정이 박완서 모녀 서사의 중추가 된다. 따라서 한국 전쟁 체험과 증언의 측면, 중산층 여성의 생존 방식에 대한 조명의 측면, 여성해방의식에 기반한 인물 및 사건 설정의 측면, 노년 삶의 문학적 형상화 측면, 대중성의 측면 등에서 탐구되어 온 박완서 소설의 묘미는 이러한 문제들이 작가의 독특한 모녀상과 결합되는 자리에서 배가된다. 그런데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모녀 관계의 끈끈함은 동성의 혈연 가족 구성원끼리 형성하리라 기대되는 선험적 유대감으로 한정하기 어렵다. 그 대신 개인사, 가정사, 역사적으로 핵심이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