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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107차 콜로키움] ‘우리’에게 마이크를 쥐어주는 일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07차 콜로키움

‘우리’에게 마이크를 쥐어주는 일


“청년 여성은 왜 광장에 나오는가?”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는 13명의 청년 여성의 목소리로 여기에 응답한다. 한화이글스 팬, TK의 딸, 고졸 생산직 노동자, ‘갓생’을 꿈꾸던 대학생, 시국선언한 고등학생, ‘페미쌤’, 트랜스젠더 페미니스트...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우리’가 광장에 나선 이유가 책에 빼곡히 담겨 있다.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는 12.3 내란 이후 ‘정치’의 남성중심성을 목격하며 시작됐다. 정치 뉴스에서 청년 여성이 왜 광장에 나오는지에 관한 대화를 온통 ‘아저씨’들끼리만 나누는 것이 분했서였다. 새삼스럽게 ‘2030 여성’의 정치 참여를 추켜세우는 것도 마땅치 않았다. 어쩌면 그 역시 청년 여성의 목소리를 ‘백날 지우는’ 방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로 답을 내놓고 싶었다. ‘우리’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통해 광장에 나가는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콜로키움에서는 ‘2030 여성’인 저자들이 ‘우리’에게 마이크를 쥐어주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책을 완성할 때까지 달려온 시간을 소개한다. 

● 발표자: 최나현(《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공저자)
● 사회자: 김남이(여성문화이론연구소)

- 일시: 6월 26일(목) 저녁 7시 30분-9시 30분
- 장소: 온라인(zoom)
- 신청 방법: 참가비 자율 납부(국민 031601-04-172083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신청폼 제출(신청 마감: 6월 25일(수) 23시 59분)
 *신청폼: https://forms.gle/tVLUwyUi5zwCpWwi7 

발표자: 최나현
페미니스트. 여자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사랑한다.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에서 페미니즘 교양 수업을 하고 있다.

○ 문의: 02.765.2825, gofeminist1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