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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론 통권 제37호 발행일: 2013.12.07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37호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하여 여이연의 창립 멤버들과 여이연을 지켜보며 애정해온 분들을 모시고 진행한 여이연 20년 좌담회 기록을 공유한다. 또한, 페미니즘 라이브 꼭지에서 지난 20년 동안의 어느 때, 여이연과 인연이 된 다양한 이들이 말하는 여이연에 대한 추억의 단편들을 모아 “다락방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실었다. 이는 지면상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포함해 20주년 기념 단행본 『다락방이야기: 페미니스트 연구 공동체 여이연』에도 실린다. 더불어 페미니즘 사용설명서 꼭지에서 스칼렛의 글을 통해 여이연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톤으로도 읽을 수 있다.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이번호 여성이론가 꼭지에서는 여이연 식구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큰 ..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6호 발행일: 2017.05.13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성폭력,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 ▪ 주요내용 2017년 5월, 『여/성이론』 기획특집 주제는 ‘성폭력’이다.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폭력 범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여성들이 이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하기 시작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여성’ 대통령이 재임 중이었던 국가 행정의 최고기관에서부터 정당, 사회운동계, 영화계, 문학계 등 곳곳에서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성폭력 사안들이 그야말로 터져 나오고 있다. 대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가? 성폭력을 뿌리 뽑고자 해왔던 그동안의 싸움이 어딘가 잘못되었던 걸까? 이번 36호에서는 이 질문들에 답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배상미의 「성폭력 피해자의 섹슈얼리..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5호 발행일: 2016.11.30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이번 35호 기획특집의 제목은 “싸우는 여자들”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한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페미니즘 운동들의 의의와 성과를 되짚어 보면서 치열했던 그 역사를 소환하고, 지금 이 순간 펼쳐지고 있는 페미니즘 운동의 한계를 넘어 페미니즘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기획회의를 하면서 편집위원들이 주목한 것이 ‘계보’와 ‘연대’였는데 광장에 나가면 이 말은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 계보와 연대는 두 가지 지점에서 나오게 된 말들이다. 여기에는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 이후, 터진 둑의 물처럼 쏟아져 나온 목소리들이 이전에 이미 시작된 목소리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동시에 그 목소리들이 외롭지 않기를, 도..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4호 발행일: 2016.06.03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이번 『여/성이론』 34호가 내놓는 특집 제목은 ‘개그/우먼/미디어’이다. 미디어에서 여성들이 재현되는 문제뿐만 아니라 미디어 생산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지금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여성들이 해고 1순위로 임노동 현장에서 밀려나며 많은 임노동자 여성들이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급속하게 내몰렸다. 이런 일은 방송가에서도 여지없이 일어났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방송에서 ‘여성’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울한 현실 속에서 작은 위로를 주는 인기 코미디프로그램들이 가장 앞장서서 ‘남-남’ 연대를 과시했다. 웃음과 개그는 방송 안팎에서 여전히 이어졌지만, ..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3호 발행일: 2015.12.05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퇴행의 시대, 페미니즘을 급진화하기 ▪ 주요내용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성애로 오인하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불안정한 삶이 주는 불안을 혐오로 유희삼아 여성에게 투사하는 퇴행적 시대, 이것이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퇴행적 현상이 사회적, 경제적 불안을 자양분삼아 점점 더 확장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시대적 징후를 앞에 두고 페미니즘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페미니즘이 상상해왔던 새로운 사회, 새로운 관계는 끝없이 연기되다 마침내 불가능한 꿈으로 남고 말 것인가? 페미니즘을 무력화시키려는 여러 기도들에도 희미한 기대를 붙잡고 가능성을 상상하고 개입해야 하는가? 페미니즘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나 한 것일까? 그래서 ..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2호 발행일: 2015.05.17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최근 여성혐오를 공적인 공간에서 여과 없이 노출했던 개그맨(들)이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으며 방송 출연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두 번 읽기도, 입에 담기조차 싫을 정도로 저급하기 짝이 없는 말을 웃음을 위해 했다는 무책임한 변명을 듣자니 가부장제의 공고화를 위해 여성을 마녀로 호명하여 불길로 희생시켰던 그 ‘야만적’이라는 16세기에서 여성의 위치가 얼마나 벗어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공격의 내용이 다를 뿐, 여성은 여전히 남성 폭력성의 가장 손쉬운 대상이다. 그렇게 여성의 시간은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 한편 된장녀, 김치녀…각종의 ‘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여성에 대한 공격과 조롱의 대상으로 활용되고..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1호 발행일: 2014.11.30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지난 30호에서 기획특집으로 사회적 경제를 다뤘다. 기고 논문들을 읽으며 한국의 여러 연구자와 액티비스트들이 이 주제에 헌신하고 있으며, 어느덧 그 결실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결실은 탈정치화된 시대에 다시금 ‘공동체’와 ‘가치’를 말할 수 있는 신호가 되었다. 이러한 토론에서 페미니즘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여성문화이론연구소는 2014년 학술대회에서 이 고민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학술대회 발표논문 4편으로 구성된 31호의 기획특집은 ‘젠더정의를 향한 해방의 기획: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다. 한동안 페미니즘이 정체성, 차이, 욕망, 문화, 권력 등 인문학적 접근에 경도되어 있었다면, 초창기 .. 더보기
여/성이론 통권 제30호 발행일: 2014.06.02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부 책 소개 최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표면에 떠오른 우리 사회의 비합리성은 끔찍하기는 하나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안전 교육 미비와 같은 기초 사항은 물론이거니와 과학적 구조 수준, 재난 발생 시 기관별 연계, 선체 검사 및 운행 허가, 담당 부처의 관리 감독 등, 전문화된 체계나 엄밀한 역할 수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도 이 정도라니 그 허술함에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부끄럽고 두려운 일은 우리 사회의 기만성이다. 어떠한 손해와 처벌이 닥친다 해도 생명을 첫 번째 가치로 삼는 원칙은 없고, 이를 뼈아프게 반성하거나 해결하려는 진정성도 없다. ‘당연히 그러해야 하지만, 그것이 참 …’이 세월호 구조의 일관된 태도였다.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