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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제32회 콜로키움] 젠더의 계급적 수행/계급의 젠더적 수행 : 신빈곤층 십대여성주체 읽기

제32회 콜로키움:  

 

젠더의 계급적 수행/계급의 젠더적 수행 : 신빈곤층 십대여성주체 읽기

 

 

발표: 민가영(여성학강사)

일시: 6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여이연

 

 외환위기를 전후로 한국사회의 성격을 강하게 특징짓는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 위치한 신빈곤층 십대 여성은 신자유주의의 개별 노동자 모델과 개인주의화의 경향 속에서 삶의 재생산 토대로서의 가족은 점점 불안정 해지고, 한편에서는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에 대한 전망이 상실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십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비공식 일자리들이 열리는 상황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빈곤층 십대 여성은 부모를 매개로 하지 않고서 부모와는 다른 자원에 직접 접근 가능한 조건에 더 크게 노출되게 되고 가족, 부모의 계급 지위로만 귀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계급 경험과 문화를 갖는 주체로 형성된다.

 이처럼 기존의 젠더 권력관계와 충돌하는 지점을 지니는 신자유주의의 물적, 문화적 토대를 배경으로 출신 계급 지위에 국한되지 않는 계급 경험에 열려 있는 신빈곤층 십대 여성의 존재는 젠더와 계급, 그리고 연령이 상호 교차하는 방식의 새로운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버틀러의 주체, 수행성 논의를 기반으로 ‘젠더의 계급적 수행’과 ‘계급의 젠더적 수행’ 이라는 분석 개념을 마련하여 이들의 주체를 분석하고자 한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여이연 정기 콜로키움은 매달 세번째 수요일에 진행되나 사정상 이번은 목요일에 진행하게 됨을 미리 숙지하시고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