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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제43회 콜로키움]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작동: 포스트 IMF 한국사회와 신자유주의 여성의 구성

[제43회 콜로키움]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작동: 포스트 IMF 한국사회와 신자유주의 여성의 구성

 

일시: 11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

발표: 조주현(계명대 여성학과)

장소: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포스트 IMF 한국사회의 촘촘히 짜여진 일련의 사회현상들이 특히 한국여성에게 끼치는 흥미롭고도 복잡한 효과와 그에 대한 여성들의 능동적, 수동적 반응에 주목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 현상들이 일어난 영역은 신자유주의 통치성으로 침윤돼있다고 본다.

 발표는 먼저 푸코의 후기연구로서 생명권력과 통치성에 근거한 이론적 분석틀을 간략히 살펴보고, 특히 미국 신자유주의에 대한 푸코의 해석과 비평을 소개한다. 푸코의 분석틀은 발표에서 다룰 현상들을 효과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푸코의 분석틀의 문제점은 젠더관점이 없다는 것인데 그 점은 다른 페미니스트들과 푸코주의자들의 연구로 보완한다.

 다음으로 노동시장의 안과 밖에서의 젠더문제, 그리고 사회복지체계에서의 젠더와 생명권력을 논의한다. 그리고 갈수록 확장되는 몸매관리, 성형수술, 결혼중매시장, 미래의 직업을 위해 자신의 인적자본을 높이려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노력들을 예로 들고 이러한 현상들을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결론에서 이상과 같은 논의가 제기하는 쟁점들이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에 함의하는 바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