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성문화이론연구소 68번째 봄강좌

2025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봄강좌(온라인)

▶방식: 저녁 7:30-9:30 실시간 zoom 화상강의, 일주일 다시보기 제공(유튜브 링크)
▶수강료: 6만 원(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 5인이상 단체 신청 20% 할인)
▶수강신청폼: https://forms.gle/ikVGrqSXPg4iE7nx6
▶입금 계좌: 국민 411401-01-184386 (예금주: 사단법인여성문화이론연구소)
▶문의: 02-765-2825, gofeminist1020@gmail.com

[할인]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의 경우, 강좌 수강시 각 강좌당 20% 할인이 됩니다(단, 회원가입 후 3개월이 지난 회원에 한합니다).
* 5인 이상 단체수강의 경우, 20% 할인이 됩니다.
 
[환불]
* 개강 7일전까지 전액 환불,  7일 이내 50% 환불, 개강 이후 환불 불가.

***강좌 장학생 제도 신설 안내***
오는 봄강좌는 월요강좌(민주주의)에 한하여 강좌 장학생 제도를 운영합니다. 여이연 강좌를 듣고 싶지만 수강료가 부담이 되는 분들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필요하신 분들의 적극적 신청을 권합니다.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신 3명을 선정하여 월요강좌 무료 수강권을 드립니다.(~5/18(일) 신청 마감, 5/19(월) 선정자 개별 연락.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강좌 장학생 신청폼: https://forms.gle/Rj7xFbHnK5PMwMgf7


5-6월 수요강좌
현실에 대한 집단적 사유와 정치적 판단-한나 아렌트의 『공화국의 위기』 읽기 (강사: 윤은주)

아렌트의 정치적 이상 실현은 독립 전쟁을 통한 미국의 건국이었다. 새로운 정치 체제로의 도약은 전체주의의 잔혹함을 끝내고 새로운 세계로 이끌 것이다. 미국에 망명한 아렌트는 미국의 정치에서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적 공화주의 이상을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초심을 잃은 미국은 2025년 트럼프의 재집권과 함께 미국적 전체주의로 돌아가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귀국 조치를 당한 유학생으로부터 이민자 추방 정책까지 미국우월주의(MAGA. Make America Great Again)가 가속화되었고, 행성적 기후 위기에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여기에 자국 이익에 전쟁 종식을 도구화하는 등 세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정치의 진실은 무엇이며, 정치의 정의는 무엇인가? 아렌트는 과거의 회고가 아니라 현실의 정확한 독해를 통해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내리길 권한다. ‘어두운 시절의 미국’이라 표현되었던 시기에 쓰인『공화국의 위기』는 불편한 정치 현실을 비판하고 분석하는 세 편의 논문을 통해 정치적 거짓에 가려진 현실을 이해한 아렌트의 정치적 결과물이다.『공화국의 위기』가 다루고 있는 정치적 거짓말과 진실의 문제, 준법정신과 시민 불복종의 대립, 그리고 권력과 폭력의 구분에 관해, 그때의 미국만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내리도록 요청한다. 본 강좌가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내리는 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강. 5월 14일(수) 정치적 진실과 거짓말 사이: 정치에서의 거짓말
2강. 5월 21일(수) 준법과 불복종 사이: 시민 불복종
3강. 5월 28일(수) 권력과 폭력 사이: 폭력론 1
4강. 6월 4일(수) 권력과 폭력 사이: 폭력론 2

강사 소개
윤은주: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그람시의 실천철학에서 본 아렌트의 정치적 행위 개념』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연구 전담 교수로 있다. 정치적 행위 주체인 인간에 관해 연구하고 있으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해서 대중을 위한 인문학 강의도 한다. 저서는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서양 고전 』(2015),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읽기』(2022),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2025)가 있다.


5-6월 월요강좌
광장은 끝나지 않았다: 페미니즘과 민주주의를 재구성하기 (강사: 최현숙, 채효정, 진은선, 연혜원, 나영정)

123일 간의 계엄-탄핵 국면을 승리로 끌어낸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봉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라는 짝패로 협소화된 민주주의를 돌이킬 수 없이 확장했다. 내란 잔당을 청산하고 지금부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유산자들만의 권리 담론을 넘어, 비청소년 중심주의와 학벌주의를 넘어, 자본주의와 성장 중심주의를 넘어, 비장애 중심주의를 넘어, 국민국가를 넘어, 민주주의의 개념을 다시 구축하는 강좌를 마련하였다. 지난한 투쟁 끝에 찾아온 봄, 광장에 나섰던 활동가/연구자들과 함께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가 어떠한 내용과 형식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광장의 정치를 일상으로 가져오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 본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본 강좌에서 수강생들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담은 구호나 피켓, 깃발 등을 카메라 화면이나 배경으로 띄우며 또 다른 광장을 열어 볼 것을 제안한다.      

1강. 5월 26일(월) 홈리스: 집 없는 사람들의 민주주의 (최현숙/홈리스행동)
2강. 6월 2일(월) 기후정의: 새로운 민주주의 투쟁으로서 기후정의 (채효정/기후정의동맹)
3강. 6월 9일(월) 장애: 돌봄과 장애를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기 (진은선/장애여성공감)
4강. 6월 16일(월) 청소년/교육: 교육제도 안/팎에 있는 이들의 민주주의 (연혜원/투명가방끈)
5강. 6월 23일(월) 이주민/난민/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 (나영정/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강사 소개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소설가. 2000년부터 약 10년간 진보 정치에 몸담았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 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부터는 홈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며 주로 늙음과 죽음, 빈곤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오고 있다. 구술생애사 저서로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할배의 탄생》 《할매의 탄생》 《억척의 기원》, 산문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작별 일기》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을 펴냈다. 공저 《이번 생은 망원시장》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등에 참여했다.  

채효정: 정치학자/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해고강사. 2016년 부당 해고와 차별적 강사 제도의 시정을 요구하고, 대학의 기업화와 비민주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수요 집회와 잔디밭 강의, 강사법 투쟁 등 대학 투쟁을 해왔다. 쓴 책으로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먼지의 말』, 『능력주의와 불평등』(공저), 『기후정의선언 2021』(공저) 등이 있으며, 경향신문 정동칼럼을 연재했고, 월간 <워커스>에 워커스 사전을 연재 중이다. 현재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장이고, 기후정의동맹에서 활동하고 있다.

진은선: 정상성에 저항하며 장애/젠더가 교차하는 구조적 차별에 맞서 싸우는 장애여성공감 독립생활센터숨 활동가. 장애여성의 독립과 탈시설 권리보장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혜원: 사회학 연구자, 투명가방끈 활동가. 주요 논문 「능력주의 사회에서 공업고등학교 학생의 성인이행 기 전략」,「학교에서 박탈되는 정치능력: 공업고등학교 남성 청소년 집단의 사례」와 주요 저서 『퀴어돌로지』(공저)가 있다.

나영정: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가족구성권연구소, 퀴어팔레스타인연대,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이주구금대응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차별 받는 소수자의 관점에서 사회구조 변화를 모색 중이다. 『가족신분사회』(2025), 『시설사회』(2020), 『배틀그라운드』(2018) 등을 함께 썼다.

 

 

▶방식: 저녁 7:30-9:30 실시간 zoom 화상강의, 일주일 다시보기 제공(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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