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성문화이론연구소 66번째 가을강좌

2024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가을강좌(온라인)

 

▶방식: 저녁 7:30-9:30 실시간 zoom 화상강의, 일주일 다시보기 제공(유튜브 링크)
▶수강료: 수요강좌 3만 원, 목요강좌 4만 5천 원(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 5인이상 단체 신청 20% 할인)
▶수강신청폼: https://forms.gle/x846vbwYur9Akczg8
▶입금 계좌: 국민 411401-01-184386 (예금주: 사단법인여성문화이론연구소)
▶문의: 02-765-2825, gofeminist1020@gmail.com

[할인]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의 경우, 강좌 수강시 각 강좌당 20% 할인이 됩니다(단, 회원가입 후 3개월이 지난 회원에 한합니다).
* 5인 이상 단체수강의 경우, 20% 할인이 됩니다.
 
[환불]
* 개강 7일전까지 전액 환불,  7일 이내 50% 환불, 개강 이후 환불 불가.


11월 수요강좌
팔레스타인: ‘사건’을 사는 사람들과 살기 위하여 (강사: 뎡야핑, 백소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동물”이라 부르며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개시한 지 1년이 넘었다. 미국과 강대국의 절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도 침공했고, 이란으로의 확전 의도를 드러내며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76년 이상 자행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 지배를 도외시한 채, 모든 것이 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되었다는 이스라엘과 서구의 주류 내러티브가 여전히 팽배한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1강에서는 학살의 뿌리 깊은 역사를 짚음으로써 주류 내러티브의 납작한 양비론을 비판하고, 이런 날조된 내러티브를 뒷받침하는 대표적 프로파간다인 ‘하마스가 10월 7일에 집단 강간을 자행했다’는 허위 조작 정보를 중심으로 집단학살 가해자들의 내러티브가 수용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나아가 이론가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할 것이다.
집단학살의 역사를 살펴보는 1강에 이어, 2강은 집단학살의 현재적 기록으로서 『집단학살 일기』를 읽고, 본서 안팎으로 나타나는 이스라엘 정착 식민주의의 기획과 전술을 재스비어 푸아(Jasbir Puar)가 제시한 퀴어 배치에 입각해 이해해 보고자 한다. 『집단학살 일기』는 개전 이후 85일 간의 일기로서, 본서의 원제인 ‘왼쪽을 보지 마(Don’t Look Left)’는 가자 지구를 빠져나오는 검문소의 왼쪽에 늘어선 이스라엘군, 즉 정착 식민기구의 의도에 굴종하지 않기를 당부하는 저자 아부 사이프의 의도를 담고 있다. 2강은 이러한 저자의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본서의 범위를 거슬러, 팔레스타인 퀴어들의 고발을 통해 10월 7일 이전부터 나타난 시온주의를 생명정치로서 소묘해 볼 것이다. 특정한 퀴어 인구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예외주의와 야만의 이분법 속에서 생산되는 신체의 퀴어성에 대한 연구로 정초된 푸아의 퀴어 배치를 원용하여, 이 강의는 야만적 아랍과 대비되는 성적 예외주의를 자처하면서도 이를 손쉽게 폐기하는 시온주의적 기획을 설명해 보고, 퀴어들과/퀴어로서 연대한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하려 한다.

*인건비를 제외한 수익 전액을 팔레스타인평화연대(또는 관련 모금 활동)에 연대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1강. 11월 6일(수) 우리는 왜 팔레스타인과 연대해야 하는가?: 인종청소의 역사와 집단학살의 현재 (뎡야핑)
2강. 11월 13일(수) 『집단학살 일기』, 왼쪽을 퀴어하게 노려보기 (백소하)

강사 소개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이스라엘의 식민지배에 76년간 저항해 온 팔레스타인 민중과 연대하는 서울 기반 페미니스트 단체이다. 뎡야핑은 2004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백소하: 『집단학살 일기』 번역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과학』에 실린 주디스 버틀러의 「취약성과 저항을 재사유하기」를 공역했으며 레슬리 파인버그의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 등 여러 글을 번역하여 웹진 〈인-무브〉에 게재했다. 『여/성이론』 44호에 「트랜스젠더 신체의 정치성」을 발표했다.


11월 목요강좌
커먼즈란 무엇인가,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강사: 한경애)

본 강좌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커먼즈를 궁리합니다. 커먼즈의 해체는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뜯어내는 과정이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을 '여성'과 '남성', '백인'과 '비백인', '정상인'과 '장애인'등 몇가지 카테고리로 호명하여 분리하며 위계화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가 자연의 일부로, 집합적으로 삶을 재생산하던 방식은 물론, 스스로와 세계를 상상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본 강좌는 커먼즈란 철저하게 페미니즘적인 관점과 실천을 통해서만 복구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는 것임을 역사적, 이론적, 실천적으로 살펴보고, 커먼즈를 통한 새로운 세계짓기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1강. 11월 14일(목) 커먼즈, 여성, 몸의 인클로저
2강. 11월 21일(목) 소유하는 가족에 저항하는 돌봄의 커먼즈
3강. 11월 28일(목) 삶의 위태로움을 다시 나누기

강사 소개
한경애(한디디): 대학에선 소설을 전공했고, 문화연구와 인문지리라는 학제를 거쳤다. 불안정성과 커먼즈, 도시와 도시 운동을 에스노그래피와 비교연구로 탐색하는 현장연구자이다.


▶방식: 저녁 7:30-9:30 실시간 zoom 화상강의, 일주일 다시보기 제공(유튜브 링크)
▶수강료: 수요강좌 3만 원, 목요강좌 4만 5천 원(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 5인이상 단체 신청 20% 할인)
▶수강신청폼: https://forms.gle/x846vbwYur9Akczg8
▶입금 계좌: 국민 411401-01-184386 (예금주: 사단법인여성문화이론연구소)
▶문의: 02-765-2825, gofeminist1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