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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제92차 콜로키움] 페미니즘 시각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다시 읽기: 화자와 '남성적 키치'를 중심으로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제92차 콜로키움

<페미니즘 시각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다시 읽기: 화자와 '남성적 키치'를 중심으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은 출간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에 국내 출간 30주년 및 국내 총 판매량 100만 부 달성을 기념하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특별판이 발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작품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페미니즘적 분석이 부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젠더를 분석틀로 하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새롭게 읽어볼 것이다, 먼저, 소설 속 작가인 화자가 정의하는 키치개념을 통해 작가 스스로가 어떻게 키치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를 남성적 키치라 새롭게 명명할 것이다. , 이러한 화자의 남성적 시각이 소설의 서사 구성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 구체적으로는 토마시의 테레자에 대한 희생으로 읽는 기존의 독법으로부터 벗어나고 더 나아가서 화자가 이러한 독해를 어떻게 부추기고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발표: 김한올(문학연구자)

일시: 2021년 11월 4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온라인 줌

신청: 신청폼 작성 후 제출, 참가비 무료(11월 3일(수) 밤 11시 59분 신청 마감)

 

발표자 소개

대학원에서 프랑스 현대 문학을 공부했다. 소설 속 서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화자의 목소리를 추적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