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임옥희 지음/ 여이연 펴냄/ 2만 원
책 제목을 스페인 망명화가 레메디오스 바로의 <채식주의 흡혈귀>란 그림에서 가져왔다. 저자는 현 신자유주의 시대를 돈의 포르노그래피가 만연한 폭력의 시대로 규정하고 그 안에서 인간은 타자를 삼켜야 하는 식인주체임에도 타자와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아이러니를 '채식주의자 뱀파이어의 정치'에 비유한다. 모든 가치가 화폐가치로 환원되고 모든 활동이 생산성의 회로에 포획된 이 시대가 바로 대안적 가치를 모색할 때라고 말이다.
'도서출판여이연 >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인자 <서울의 눈으로 터키의 눈을 알 수 있으려나> (0) | 2019.09.16 |
---|---|
채윤정 <책을 읽고 나는 타자에게 연루되었다> (0) | 2019.09.16 |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아시아투에이 신간 소개 (0) | 2019.09.16 |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세계일보 신간 소개 (0) | 2019.09.16 |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연합뉴스 신간소개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