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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여이연/단행본

[절판]한국의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

저자 태혜숙 여이연 2004.06.05

페이지 388 ISBN 9788995190395 판형 A5, 148*210mm

 

 책 소개
[여이연 이론 09] 기존의 식민지 근대논의는, 남성중심적인 민족주의 논쟁에 기반하고 있었다. 이 책은 논의의 편향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의의 중심에 여성을 자리매김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식민지 근대 분석에 '젠더'를 문제틀적 개념으로 사용함으로써 무엇보다 남성중심으로 획일화된 담론체계로서의 근대가 주변화시킨 여성적 시공간에 대한 기억을 복원한다. 

1부는 식민지 근대를 여성주의 문화론으로 접근할 때 필요한 이론적 논의들로 이루어졌다. 공간 혹은 여성공간의 문제설정, 일본이라는 비서구 제국주의 경험의 특수성과 그에 따른 조선 식민지 여성의 반응, 그동안 뭉뚱그려 논의되어 온 '신여성' 의 세밀한 범주화를 통한 계보 그리기가 그 주된 내용이다. 

2부에서는 식민지 근대 시기의 여성공간 중에서 사적 공간 범주에 속하는 섹슈얼리티, 소문담론, 모성, 음식, 부엌 공간을 다루며, 3부에서는 공적 공간에 속하는 소비, 교육, 공적 노동, 디아스포라 공간을 다룬다. 1920, 30년대의 문자문화 매체를 중심으로 당대를 분석한다.
 
 저자 소개
임옥희 - 경희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이라는 가르쳤다. 2007년 현재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여/성이론」이라는 저널을 발행하면서 연구원들과 함께 이론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한국 식민지 근대와 여성공간>, <필름 셰익스피어>(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성과 광기>, <보이는 어둠>, <아름다운 선택>, <유리천장을 부숴라>, <뫼비우스 띠로서 몸>, <티핑 포인트>, <레닌의 연인 이네사>,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너무 많이 알았던 히치콕? - 영화.여성.가부장제적 무의식> 등이 있다.

태혜숙 -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페미니즘 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3년부터 대구가톨릭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영미비평, 페미니즘 이론,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지, 한국여성학회지, 영미문학페미니즘 학회지, 여/성이론, 문화/과학, Asian Journal of Women's Studies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1996), <미국문화의 이해>(1998), <탈식민주의 페미니즘>(2001), <한국의 탈식민 페미니즘과 지식생산>(2004) 등이, 옮긴 책으로 <대지의 딸>(1993), <집안의 천사 죽이기>(1996), <히스테리 사례 분석>(1998), <다른 세상에서>(2003), <3기니>(2004) 등이 있다.
 
 목차
I 식민지 근대와 여성주의 문화론
1. 한국의 식민지 근대체험과 여성공간
2. 식민지 여성과 민족/국가 상상
3. 신여성의 범주화를 위한 시론

II 근대적 여성의 탄생과 사적 공간
4. 또 다른 ‘신’여성--노처녀, 제 2부인, 동성애자
5. 사적 공간의 미시권력--소문
6. 광기/자살/능욕의 모성공간
7. 근대의 타자들: 음식기호를 통해본 몸과 일상의 서사
8. 민족의 알레고리로서 음식과 사적 노동공간

III 공적 공간의 형성과 식민성의 극복
9. 복장의 정치학과 식민지 여성의 소비공간
10. 공간의 재배치와 식민지 근대체험
11. 근대적인 교육공간과 사회적인 거리두기
12. 여성노동공간의 다양화와 식민화
13. 공간의 근대성--이산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