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박소영(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
토론: 백영경(인류학자)
시간: 2005/1/6 금요일 오후 6시
불법 난자 매매 브로커 사건, (배아줄기세포) 실험용 난자의 대량 채취/수집 등으로 난자의 채취와 유통이 문제시되기 시작했고, 보건복지부, 여성민우회, 박재완 국회의원등은 이에 따라 난자의 유통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난자채취과정에서 여성의 인권을 고려할 것을 강제하는 입법을 시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난자채취를 둘러싸고 여성인권과 과학기술의료는 대립되는 것으로 그려지고 이 사이를 중재할 '법'이 필요하다는 구도가 된 것인데 이 콜로키엄에서는 이런 구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런 구도 속에서 의문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질문을 시도합니다. 장애/난치병 치료, 불임시술, 실험용/시술용 난자, 난자기증자의 고통들을 둘러싸고 대립되는 것은 여성인권과 과학기술의료가 아니라 장애/비장애 차별을 재생산하는 정상성의 이데올로기, 불임과 가족이데올로기 이들을 '국익' 내지 '공익'과 연결시키는 정치적 움직임들과 개별여성의 현실들이 대립하고 공모하는 정치가 있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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