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336 | ISBN 9788991729070
책 소개 | ||
여성주의 철학은 그 주체나 대상의 규정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 “타자배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관심”에서 출현했다. 이 논문을 이끄는 필자의 관심 역시 이와 같은 “여성철학적” 관심, 즉 타자배제를 극복하는 “여성주의적” 논리와 정체성 개념의 마련에 있다. 만약 필자가 이 저작에서 타자배제의 논리를 극복하는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을 마련한다면 그 개념은 곧 여성주의적 이데올로기 비판의 토대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즉 우리는 그 개념을 통해 타자배제를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또는 타자의 부정을 통해서만 그 존재근거를 확립하는 모든 정체성 개념을 “비非여성주의적”인 것으로 비판하고 나아가 어떤 정체성 개념이 여성에게 억압을 가해 왔는가를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책의 특징
1. 정체성이나 주체의 개념을 둘러싸고 철학 안에서는 이미 많은 논쟁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논쟁들은 대부분 보편 인간의 시각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여성의 몸과, 여성적인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주의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정체성 개념이 마련되어야 하는가를 연구하고, 이 과정에서 여성주의적인 관점에서 마련된 정체성 개념이 여타의 다른 시각에서 마련된 정체성 개념과 어떻게 다른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2.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우선 '여성에 의한' 혹은 '여성에 대한' 이론이 아닌, ‘타자배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관심'에서 출발하는 여성주의 철학의 과제를 수행한다.
3. 이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 주제인 인정이론의 기반 위에서 “여성주의적” 정체성의 개념을 구성해 내고 있다. 즉 “타자배제의 극복”을 관심으로 하는 여성주의적 정체성은 상호인정의 토대위에서 마련되는 것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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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
이현재 2004년 독일 프랑크푸트르 대학에서 인정이론과 여성주의를 접목시킨 이 논문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귀국해서는 여성문화이론연구소와 한국철학사상연구소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매춘, 성 그리고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여성의 정체성>(책세상, 2007)과 <성.노.동>(여이연, 2007) 등이 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교수로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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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
머리말 “여성주의적”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1부 1장 새로운 여성주의 경향과 정체성 문제 2장 상호인정 :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의 구성조건 3장 인정이론과 “여성주의적” 정체성의 재구성 2부 4장 정체성 개념의 분석 5장 정체성 개념의 실천적 연관 6장 정체성 개념 구분의 여성주의적 적용 3부 7장 여성성의 부정과 “비-여성주의적” 정체성 8장 여성성의 변형능력과 “여성주의적” 정체성 9장 여성주의의 형식적 통합능력과 “여성주의적” 정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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