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상반기 지독 강좌
2013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상반기 지독 강좌는 지젝을 통해 성차에 대한 존재론적 독해를 고민해보는 시간입니다. 민승기 선생님과 페미니즘에 대한 또 다른 사유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분, 페미니즘적 실천이 이루어지는 주체적 공간을 모색하고자 하는 분, 민승기 선생님의 강좌가 궁금하신 분 등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지젝 읽기: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일시: 5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총 8강(~6월 19일)
강사: 민승기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 교수이다. 라캉, 지젝, 데리다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라깡의 재탄생』(공저), 『라깡, 사유의 모험』(공저), 『현대 철학의 파노라마』(공저), 옮긴 책으로는 『포스트모던의 조건』(공역), 『욕망 이론』(공역) 등이 있다.
강의 소개: 주체라 불리는 사유할 수 없는 빈 공간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칸트의 길을 경유해 헤겔에 다다르고자 한다. 라깡을 친구 삼아 떠나는 이 여정은 그러나 헤겔의 길이 이미 지나온 칸트의 길이었음을 보여준다. 칸트를 따라가다 보면 헤겔이 나오는, ‘칸트 보다 더 칸트 같은’ 헤겔의 집에서 이미 그 곳에 거주하고 있는 라깡의 성차와 만나는 기이한 경험. 남성의 우주와 여성의 우주는 다시 칸트와 헤겔을 불러오고, 성차는 주체와 세계 모두가 온전하지 않음을 증거한다. 결핍된 주체가 결핍된 세계와 마주하는 두 가지 방식,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차.
교재: 슬라보예 지젝,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도서출판 b, 2007. * 강독 수업인 관계로 첫 시간부터 교재를 준비해오시기 바랍니다.
강의료: 12만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인 경우 20% 할인 (96,000원)
강의계획 1주: 코기토--주체라 불리는 공백 2주: 칸트에서 헤겔로 3주: ‘사라지는 매개자’로서의 주체 4주: 성 구분 공식 5주: 환상-응시로서의 코기토 6주: 당신을 문 개의 털 7주: 무한 판단의 대상 8주: 아테와 그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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