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이론연구소 2102 여름 강좌 서른세 번째
유난히 가물고 답답한 2012년 여름,
‘무한도전’은 결방이지만, 페미니즘의 무한도전은 진행 중.
조금 덜 ‘답답’한 혜화동 다락방으로 공부하러 오세요.
월요강좌(개강 7월 30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여성/노동/축적
자본주의 및 여성의 역사를 기술하는 데에 있어서 지금까지 서술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자본주의와 여성의 관계를 여성의 노동과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한 축적의 역사로 보고 그 과정의 일부를 살피고자 하는 강좌. 자본주의와 여성에 대한 새로운 역사 기술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1강 여성, 섹슈얼리티, 시초축적
2강 시초축적과 임금의 가부장제
3강 세계적 규모의 축적과 가부장제
4강 여성의 노동과 재생산의 비밀
강사: 고정갑희, 문은미, 손자희, 김경미(여성문화이론연구소)
화요강좌(개강 7월 24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인문학적 페미니즘의 불/가능성을 모색하기
사회주의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페미니즘,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과 같이 페미니즘 앞에 하이픈(-) 페미니즘이 있다면, 인문학적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가능한가? 페미니즘은 인문학에서 말하는 보편적인 인간에 여성, 사회적․성적 소수자 등이 과연 포함되는지, 혹은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성을 가진다는 전제에 과연 합당할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를 심문하면서, 인문학적 사유와 거리두기를 해왔다. 그렇다면 이 양자의 공존 혹은 재결합이 가능할 것인가? 인문학적인 사유가 억압한 ‘어떤 것’이 젠더무의식으로 귀환하는 것은 아닐까? 이번 강좌에서는 페미니즘과 인문학의 재결합의 불/가능성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1강 캐롤 길리건: <다른 목소리>에서 <저항에 합류하기>까지
2강 수전 벅 모스: 유토피아와 파국의 상상력
3강 가야트리 스피박: 초국적 독해능력과 타자와 만나기
4강 리타 펠스키: <모더니티의 젠더>에서부터 <문학의 용도>
5강 주디스 버틀러: 경합하는 보편성과 <전쟁의 프레임>
6강: 마사 누스봄: 혐오에서 인류애에 이르기까지
강사 : 임옥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수요강좌(개강 7월18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퀴어이론> 입문
한국에서도 퀴어이론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기는 하지만 퀴어이론과 퀴어 주체에 대한 담론과 논쟁은 한국사회에 제대로 등장하고 논의되기도 전에 이미 폐기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어 보인다. 본 강좌는 애너매리 야고스가 정리한,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등장하고 발전해온 퀴어이론의 역사와 한국사회 게이/레즈비언 공동체 혹은 퀴어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이와 유사한 역사와 그렇지 않은 부분들을 참조해 가면서 향후 퀴어이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1강 동성욕망 이론화하기
2강 동성애 옹호운동, 게이해방운동, 그리고 레즈비언 페미니즘
3강 정체성의 한계들
4강 후기구조주의, 수행성, 에이즈 담론, 그리고 퀴어 정체성
5강 퀴어 안의 경합들
강사: 박이은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본 강좌는 애너매리 야고스(Annamarie Jagose)의 책 <Queer Theory: An Introduction>의 번역본(퀴어이론 입문 박이은실 역)을 함께 읽으며 진행됩니다.
목요강좌(개강 7월 19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생명공학과 여성
생명 문제는 어디서든 심각한 논쟁을 일으킨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최근의 논의는 소박한 주관적 감상이나 종교적 신념만을 갖고 접근하기엔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하다. 또한 이 논의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최신 생명공학 기술의 동향과 몇몇 전문용어들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춰야만 한다. 특히 양성 가운데 생명 탄생에 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하는 여성들은 이 논의에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여 논의의 주체들을 다양화하고 논의의 범위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
1강 성 선택 - 무엇이 더 중요한 문제인가?
2강 대리모 - 상생인가, 착취인가?
3강 생명복제 -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4강 유전공학과 유전자치료 - 축복인가? 재앙인가?
5강 임신중절 - 생명인가? 권리인가?
강사 : 강준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금요강좌 1 (개강 7월 20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날까?: 여성주의 인류학 세미나를 위한 특강
경계를 들여다보고 이분법적 사유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인류학.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요구하며 연구대상의 타자화를 경계하며 결국 ‘타자’를 통해 ‘나’를 만나게 하는 이토록 매력적인 학문은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타자화’된 학문이다. 더구나 여성주의 인류학은 타자 중 타자. 인류학이 무엇인지 궁금했거나,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자 했던 사람들과 함께 여이연에서 여성주의 인류학 공부방을 꾸리고자 한다. 이에 앞서 여이연 여름특강에서 먼저 인류학을 만나보자.
1강: 인류학의 등장과 태생적 한계
2강: 여성주의 인류학의 등장-인간 연구에서 누락된 ‘여성’
3강: 후기 근대 지식의 교차로에 선 여성주의 인류학
강사 : 권희정(여성문화이론연구소)
* 본 특강을 수강하신 분들은 여성주의 인류학 공부방 기획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성주의 인류학 공부방에서는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인류학 강좌를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금요강좌 2 (개강 8월 20일, 월-금 오후 3시)
왜 정신분석인가?
어디에나 출몰하지만 어느 곳에도 살지 않는 오드라덱처럼 정신분석은 사유의 경계들을 넘나들며 그 곳에 틈을 기입한다. 틈을 통해 개입하는 정신분석을 어떻게 사유할 수 있는가? 그것은 어떤 실천적 지평을 가질 수 있는가?
1강 성과 존재론
2강 희극과 언캐니
3강 행위란 무엇인가?
4강 부정의 부정
5강 해체론과 욕망의 신학
강사 : 민승기(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참고사항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계좌로 입금 후 여성문화이론연구소로 전화 주시거나, 홈페이지 ‘강좌신청 게시판’을 통해 입금 여부를 알려주세요.
▸수강료 월요강좌 65,000원 수, 목, 금요강좌(2) 각 8만원
화요강좌 10만원, 금요강좌(1) 5만원
카드결제 가능, 강좌 시작 전까지 전액 환불
입금계좌 국민은행 411401-01-184386 예금주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강좌 장소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강좌마감 각 강좌 시작 전일까지
02) 765-2825/ www.gofeminist.org (강좌신청게시판)/ gynotopia@gofemini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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