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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2003년 여이연 열 번째 봄 강좌

2003년 여이연 열 번째 봄 강좌 (5.12 ~ 6.30)

 

흉내내기와 냉소주의를 넘어서: 탈식민의 쟁점들 1

2003년 5월 12일 - 6월 30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지배이데올로기는 잔여이데올로기를 자신의 이익에 맞게, 부상중인 이데올로기를 자기 입맛에 맞게 병합하는 능력을 언제나 발휘해 왔다. 제국의 중심에서 잠시나마 겪어 본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페미니즘을 포함한 급진 이론들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병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이내 시들어간다. 멀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전, 반미 시위들을 인터넷 소식으로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미국은 우리의 무의식이자 대문자 타자라는 점이다. 우리의 강력한 일부이면서도 알 수 없고, 그렇지만 발언하는 순간 드러나는 대륙으로서의 무의식 혹은 라캉이 말한 이상적-자아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본 강좌는 탈식민을 제기하게 만든, 우리 사회 내부의 모순들과 전지구화하는 '제국(들)'과의 복잡한 관계를 한국 페미니스트의 시각에서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미국에서도 이미 스타 이론가들이 된 스피박, 바바, 트린 민하의 주요 저서들을 비판적으로 읽어낼 것이다. 본 강좌는 서구의 담론 읽기에 수반되기 쉬운 무의식적 흉내내기와, 제국과 우리의 구조적 종속에 대한 인식에서 나오는 냉소주의, 이 둘 다를 넘어서는 긍정적인 전망 수립에 역점을 둘 것이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에의 준비된 개입을 위한 페미니스트 레토릭의 계발 및 세련화의 문제를 통해 각기 자신들의 입장과 관을 단련하는 페미니스트 헬스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전담강사 박미선

 

Ⅰ. 흉내내기와 냉소주의를 넘어서: 탈식민의 쟁점들 1

1강 콜로니얼리즘과 포스트콜로니얼리즘: 탈식민decolonialization이라는 난제

2강 스피박 1: 페미니즘과 비판 이론, 국제적 틀에 서 본 프랑스 페미니즘

3강 스피박 2: 하위 주체 연구

4강 스피박 3: 스피박 되짚어 읽기

5강 바바 1: 콜로니얼리즘 담론과 시늉 떨기

6강 바바 2: 포스트-이즘들과 탈식민의 쟁점들

7강 트린 민하: 제 3 세계 여성들의 문제

8강 정치적 협상능력을 위한 페미니스트 레토릭 세련화의 문제들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가벼운 몸들

2003년 5월 7일 - 6월 25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버틀러의 텍스트를 읽어낸다는 것은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그처럼 난삽한 버틀러의 이론을 구태여 이곳에서, 여자들이 함께 모여 읽어야 한다면, 무엇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물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강좌는 무엇보다도 버틀러 텍스트를 꼼꼼히 읽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버틀러가 말하는 몸의 물질성과 젠더 아비투스가 사회적인 권력의 장 안에서 어떤 구체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따져보고 그녀의 이론을 우리의 맥락에서 체화시키고 재구성하고자 합니다. 버틀러를 읽는 행위 자체가 공동의 연행이자 수행이며 글쓰기 실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담강사 임옥희

 

Ⅰ.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가벼운 몸들

 

1강 섹스는 이미 언제나 젠더였던가?: 섹스/젠더/욕망의 주체

2강 언어, 권력, 치환의 전략

3강 금지/정신분석학/이성애 매트릭스의 생산

4강 몸의 물질성과 젠더 수행성

5강 양심이 우리 모두를 주체로 만든다

6강 나쁜 양심의 회로

7강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비/(주)체들

8강 Antigone's Cla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