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과 신자유주의적 현재> (매주 목요일, 총 4강, 8만원)
이 강좌는 지금 여기 우리의 인식을 흐리는 여러 언어와 담론의 안개를 뚫고 신자유주의적 현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신자유주의 자기계발과 그 후유증인 우울증/우울감에 맞설 수 있는 언어와 담론을 함께 벼리고자 준비한 강좌입니다. 1강에서는 신자유주의 현재를 논의한 최근 페미니즘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서 신자유주의 시대의 지배구조와 감정정치를 논의합니다. 2강에서는 우리를 고무시켰던 유리천장 담론이 신자유주의의 페미니즘적 적용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변혁의 가능성을 내포하는지를 따져봅니다. 3강은 페미니스트 철학자 낸시 프레이져의 논의를 살펴보면서 신자유주의에 맞설 젠더 정의론을 함께 모색합니다. 4강에서는 우리 시대 필요한 여성주의 정치경제학을 논의합니다. 모쪼록 이 강좌를 통해서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사회구조를 인식하는 모임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1강(1월 2일). 최근 페미니즘 연구와 우리 시대 지배구조와 감정정치 / 박미선(여성문화이론연구소, 한신대)
2강(1월 9일). 신자유주의적 현재와 유리천장 담론 / 이현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서울시립대)
3강(1월 16일). 낸시 프레이져: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젠더 정의론 / 이현재
4강(1월 30일). 정치경제를 퀴어링하기: 깁슨-그레이엄 / 이현재
<한국영화가/를 사랑한 여자들 : 30년 한국 씨네-페미니즘의 연대기1> (매주 월요일, 총 5강, 10만원)
1980년대 후반부터 여성과 영화에 대한 논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1990년대부터는 이론이자 실천인 ‘씨네-페미니즘’이 한국사회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강좌는 지난 30년 동안의 한국 여성영화인과 여성영화의 역사를 비평과 이론, 정치와 미학의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오늘의 관점에서 한국영화의 페미니즘을 되돌아보고 새로이 논하고자 한다. 한국영화의 씨네-페미니즘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어떠한 역사적, 정치적 조건 속에서 특정한 형태의 담론과 쟁점이 제기되어 왔는가? 특히 1990년대 이후 전지구화된 미디어 환경과 신자유주의 체제의 도래 속에서 영화-이미지와 여성이 맺는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스크린의 안과 밖에서 여성의 몸과 노동이 주요한 매개로 작동해온 동시에 불/평등한 젠더 정치학을 재생산해왔다면, 씨네-페미니즘은 이를 어떻게 진단하고 변화시킬 것인가?
1강(1월 6일). 88에서 97까지 씨네-페미니즘의 출현/연 / 심혜경(여/성이론 편집위원)
2강(1월 13일). 신자유주의적 주체와 여성장르 / 박미영(한신대)
3강(1월 20일). 1990년 이후 한국영화사를 퀴어링하기 / 김경태(지석영화연구소 연구원)
4강(2월 3일). 기지촌, 양공주 표상의 유령성 / 정민아(한결대)
5강(2월 10일). 여성영화의 미장아빔: 동일화와 타자화 / 조혜영(중앙대)
<페미니즘 기초이론1> (매주 화요일, 총 4강, 8만원)
페미니즘 기초이론1, 2는 현대 페미니즘 이론사를 키워드 중심으로 살펴보며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언어와 담론을 함께 나누는 강좌로 준비하였습니다. 1월에 진행하는 기초이론1에서는 젠더, 몸, 노동, 가족을 키워드로 현대 페미니즘 이론의 쟁점을 살펴봅니다. 1강에서는 20세기 페미니즘 이론이 여성의 사회적 위치에서 권력구조를 급진적으로 새롭게 분석한 과정을 살펴보면서 페미니즘이 인류의 인식론을 어떻게 확장했는지를 논의합니다. 2강은 여성억압을 사회권력구조와 인식론의 숨은 전제로 가정했던 남성철학의 맹점을 드러냄으로써 페미니즘이 몸을 철학의 의제로 삼았던 현대 여성철학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3강은 2019년 10월, 11월에 20여만명이 청원한 “채용성차별 규탄과 여남동일고용 동일임금 및 여성의무 할당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 실현되지 않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문제를 페미니즘 이슈로 재정치화하면서 이 투쟁의 역사와 담론을 살펴봅니다. 4강은 각개격파로 개인을 고립시키는 신자유주의 현재 가족 구성과 그 권리에 관한 쟁점을 살펴보면서 이성애중심적 친밀성 제도에 기댄 혐오정치에 맞설 수 있는 다양한 사유와 방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모쪼록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강(1월 7일). 젠더: 페미니즘 인식론과 사회권력 / 박미선(여성문화이론연구소, 한신대)
2강(1월 14일). 몸: 여성철학의 출발점, 남성철학의 맹점 / 임옥희(여성문화이론연구소, 경희대)
3강(1월 21일). 노동: 동일노동 동일임금 투쟁의 역사, 담론 현재 / 문은미(여성문화이론연구소)
4강(1월 28일). 가족: 이성애규범적 ‘사회화’와 ‘가족’에 저항하기―강제된 삶, 관계로부터 떠날 권리 / 김순남(가족구성권연구소, 성공회대 실천여성학)
<“골칫거리”에서 전복적 주체로, 레즈비언 페미니즘 논쟁적으로 읽기> (매주 수요일, 총4강, 8만원)
강사: 나영(『레즈비언 페미니즘 선언 : 반란, 연대, 전복의 현장들』 편역 /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대표)
이 강좌는 현대 여성운동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우리가 한글로도 영어로도 접하지 못했던 역사적 문헌을 기획자/역자와 함께 꼼꼼히 읽는 강좌입니다.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은 현대 페미니즘 이론과 퀴어이론을 일구어낸 주체이자 체제를 바꾸고자 했던 실천적인 행동가들이었습니다. 이 강좌는 개설과 참여 자체로 레즈비언들의 사회적 존재를 인정하고 역사의 주체로 인식하는 힘과 의미를 발휘하는 강좌이기도 합니다.
1강은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의 등장과 레즈비언-페미니즘의 초기 주장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샬럿 번치의 글을 꼼꼼히 읽습니다. 2강은 미국 래디컬 페미니즘의 흐름을 형성한 3대 총아 중 하나인 앤 코드의 글을 함께 읽으며 당시의 레즈비어니즘, 페미니즘의 논쟁점을 자세히 살펴보고 현재의 논쟁들과 연결해 봅니다. 3강에서는 퀴어 정치와 페미니즘 이론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애이드리엔 리치의 글을 읽으면서 강제적 이성애와 레즈비언 존재, 레즈비언 연속체의 개념과 논쟁점을 살펴봅니다. 4강에서는 페미니즘 이론사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퀴어 이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모니크 비티그의 글을 함께 읽고 페미니즘과 퀴어이론에서 연결되는 지점과 의미, 논쟁점을 이야기해 봅니다.
이 강좌는 20세기 레즈비언 페미니즘 이론을 논쟁에 붙임으로써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을 비판적으로 찾아내고자 합니다. 현대 페미니즘과 퀴어이론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 네 개의 글을 꼼꼼히 읽고 토론하면서 힘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강(1월 8일). 샬럿 번치, 반란을 일으키는 레즈비언들
2강(1월 15일). 앤 코트, 레즈비어니즘과 페미니즘
3강(1월 22일). 애이드리엔 리치, 강제적 이성애와 레즈비언 존재
4강(1월 29일). 모니크 비티그,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페미니즘 기초이론2> (매주 화요일, 총 4강, 8만원)
이 강좌는 기초이론1에 이어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언어와 담론을 함께 나누고자 준비한 강좌입니다. 이 강좌는 현대 여성운동과 페미니즘 이론사의 쟁점을 섹슈얼리티, 함께 살기, 퀴어, 교차성을 키워드로 살펴봅니다. 1강에서는 섹슈얼리티를 통해서 여성 주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이 논의는 여성이 개별적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삶과 몸의 주체라고 천명함으로서 나오는 다른 삶, 철학, 사유의 가능성을 열고 실천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2강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족과 결혼이 이미 무너졌음에도 이에 얽매이도록 다그치는 상황에서 우리 자신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살아남고 즐겁게 살아가는 삶의 형태와 방법을 모색합니다. 3강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페미니즘/여성운동으로 당연시 한 ‘여성’ 범주의 폭력성을 꼼꼼하게 짚어보면서 우리 시대 필요한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의 주체와 의제를 토론함으로써 더 포용적이고 더 유연한 연대와 사회운동의 전망을 함께 그려봅니다. 4강은 현대 페미니즘이 이룬 최고의 이론적 성과인 교차성 개념과 분석틀을 자세히 논의하면서 나아가 사회운동의 연대 원칙으로까지 확장하여 제시합니다. 모쪼록 기초이론 1과 2에서 논의한 것들을 우리가 함께 갈무리하며 2020년 우리 자신과 사회를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우리 함께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강(2월 4일). 섹슈얼리티: 성적 주체의 욕망과 정치 / 김남이(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서울대)
2강(2월 11일). 친밀성과 제도: 무너진 결혼/가족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 홍혜은(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 대표/페미니스트 저술가·기획자)
3강(2월 18일). 퀴어: “양성평등”과 “여성” 범주를 해체하기 / 시우(『퀴어 아포칼립스』 저자, 문화연구자)
4강(2월 25일). 교차성: 페미니즘의 권력분석틀과 연대 원칙 / 단감(인권교육센터 들 활동회원,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한국 ‘여성’동인문화와 후조시의 문화정치> (매주 수요일, 총 4강, 8만원)
남성(특히 미소년) 간 성애 서사를 총칭하는 BL(Boys’ Love) 장르는 그간 페미니즘, 문화연구 영역에서 가부장적‧남성 중심적 사회에 대항하는 전복적인 문화실천으로 분석되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페미니즘 운동의 측면에서 BL을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등장은 비교적 새로운 현상입니다. 본 강좌는 BL이 여성을 삭제하거나 서사에서 여성을 도구화하기에 여성혐오 텍스트라는 혐의, BL의 ‘공’과 ‘수’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체현한다는 점에서 이성애 중심주의의 불편한 반복이자 여성 욕망의 회피에 불과하다는 비판, BL의 서사는 지나치게 성애에 몰두할 뿐만 아니라 포르노에 불과하다는 지적 등을 한국동인문화가 축적해온 역사 및 퀴어이론과 페미니즘, 사회문화이론의 자원과 접합하려 합니다. 비판에 앞서 한국 여성동인문화는 충분히 해석되고 기록되지 않았으며, 이는 여성 욕망에 관한 지식 장의 무관심과 여성들이 전유하는 남성성을 향한 냉소, 그리고 비규범적 성애에 대한 체계적 차별에서 기인합니다. 본 강좌는 페미니즘 비평의 방식을 개발하고 풍부하게 만들고자 하며, 나아가 자신의 욕망을 재단하기보다 그것이 구성된 권력 관계를 분석하고 또한 이 욕망을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친밀성을 재구성하는 힘으로 해석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1강(2월 5일). 한국 동인문화의 역사: 야오이의 수용에서 후조시 담론까지 / 김효진(서울대)
2강(2월 12일). 오메가버스는 왜 그렇게 불편하고 재밌을까? / 이현지(문화연구자)
3강(2월 19일). 탈BL 담론과 당사자성의 문제 / 김효진(서울대)
4강(2월 26일). ‘여성’의 경계들: 퀴어와 BL / 홍보람(일다 후조시 문화연구기획 공동필자)
<한국영화가/를 사랑한 여자들 : 30년 한국 씨네-페미니즘의 연대기2> (매주 금요일, 총 5강, 10만원)
1980년대 후반부터 여성과 영화에 대한 논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1990년대부터는 이론이자 실천인 ‘씨네-페미니즘’이 한국사회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강좌는 지난 30년 동안의 한국 여성영화인과 여성영화의 역사를 비평과 이론, 정치와 미학의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오늘의 관점에서 한국영화의 페미니즘을 되돌아보고 새로이 논하고자 한다. 한국영화의 씨네-페미니즘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어떠한 역사적, 정치적 조건 속에서 특정한 형태의 담론과 쟁점이 제기되어 왔는가? 특히 1990년대 이후 전지구화된 미디어 환경과 신자유주의 체제의 도래 속에서 영화-이미지와 여성이 맺는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스크린의 안과 밖에서 여성의 몸과 노동이 주요한 매개로 작동해온 동시에 불/평등한 젠더 정치학을 재생산해왔다면, 씨네-페미니즘은 이를 어떻게 진단하고 변화시킬 것인가?
1강(2월 7일). 역사영화에서 특이점으로서의 여성, 그 재현_맹수진(동국대)
2강(2월 14일). IMF위기와 여성 노동, 섹슈얼리티_김효정(수원대)
3강(2월 21일). 냉전의 무인지대(No Man’s Land), 여성_김청강(한양대)
4강(2월 28일). 여성 다큐감독의 역사 리/프레이밍_이승민(DMZ영화제프로그래머)
5강(3월 6일).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감독의 뉴웨이브_손희정(문화평론가)
여이연 47번째 겨울강좌가 1월 2일부터 시작됩니다
● 수강신청폼 바로가기: https://forms.gle/GLxkN455EroMRoxN6
● 모든 강좌들은 저녁 7시에 열립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주세요.
● 수강신청: 아래 계좌로 입금 후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수강신청 폼”을 작성해 주세요. 혹은, 공식메일, 연구소 전화로 입금자명과 신청 강좌를 알려주세요. 수강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 마감 후 신청이 불가합니다.
● 입금계좌: 국민은행 411401-01-184386
(예금주: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 할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은 수강료를 20프로 할인해 드립니다(단 가입 후 3개월 이상 회비 납부 회원에 한합니다). 비회원의 경우, 3강좌 이상 수강시 20% 할인이 됩니다. 5인 이상 단체수강의 경우, 20% 할인이 됩니다.
● 장소: 여성문화이론연구소(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8길 72-5 4층)
● 문의: 02)765-2825 / gynotopia@gofeminist.org
● 환불규정: 개강 7일전까지 전액 환불, 7일 이내 50% 환불, 개강 이후 환불 불가. 청강·부분수강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첫 강의를 놓치시고 2강부터 수강하시더라도 수강료는 전액을 받습니다. 대신 1강 수업자료가 있다면, 메일 또는 프린트물로 드립니다.
각 강좌 수강인원이 30명으로 제한되니, 신청을 서둘러 주세요.
그럼 연말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새해에 연구소에서 뵙겠습니다.
여이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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